[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11일 1만명이 확진된 이후 17일 만에 두 배가 됐다.

1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28일 현재 2만1067명으로 집계됐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총 80여개다. ▲스페인(3738명) ▲독일(2540명) ▲영국(2437명) ▲프랑스(1829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미국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4630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시는 15만명의 시민이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원숭이두창은 중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로 퍼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도·싱가포르·일본·태국 등 아시아 국가로도 확산됐다.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스페인에서 2명, 브라질에서 1명 등이 원숭이두창으로 사망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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