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미쓰와이프' 아내들이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24일 방송된 MBC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미쓰와이프'에서는 12명의 아내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박성광 아내 이솔이는 "남편이 자기애가 넘쳐난다. 본인 얼굴이 그려진 액자가 복도에 4개가 있다. 오늘 녹화하면서 든 생각인데, 자기애가 넘쳐나는 남편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했나 싶다. 계속 멋있어 보이고"라고 말했다.

이솔이는 박성광과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받았던 루머를 언급했다. 이솔이는 "돈 보고 결혼을 했다는 소문이 많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편에 결혼이나 개그 코드를 보고 결혼한 건 아니다. 멋지고, 마초적인 스타일을 보고 결혼을 했다고 해명하고 싶었다"며 "또 남편의 깊은 아이홀, 배우 이동욱 같은 아이홀이 매력"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또 다른 개그맨 박휘순의 아내 천예지도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천예지는 "오빠랑 저랑 나이 차이는 17살 차"라며 "결혼 생활 거의 2년 정도 했는데, 1년 365일 중에 300일은 누워있는 것 같다. 주변에서 개그맨이랑 살면 즐겁지 않냐고 하는데, 저희 남편은 요양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천예지는 "자주 누워있으니까 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온다. 그래서 왼쪽으로 누우면 어깨가 빠진다더라"며 "보통 남편들이 골프채, 낚싯대 모을 때 남편은 베개를 모으더라"고 전했다.

세대 차이도 느꼈다는 천예지는 "남편과 비슷한 배우를 검색했더니 배우 소지섭이 동갑이더라. 소지섭도 17살 나이차가 나는 분과 결혼을 했더라. 키도 크고 무쌍이니 마치 평행이론 같았다"며 "저희 오빠도 귀엽고 잘 자고, 잘 먹는다.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보다 10년 더 살기'와 '남편보다 10년 덜 살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 코에선 아내들의 눈물바다가 이어졌다. 정준호 남편 이하정은 "저희도 10살 차이가 난다. 남편을 제가 항상 챙기고, 육아도 제가 담당한다. 만약에 제가 먼저 간다면 남편이 아이들을 케어하는데 저의 빈자리를 느낄 것 같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도 "남편으로부터 이미 많은 케어를 받고 있다. 정작 신랑이 아프고 세상을 떠날 때는 누가 챙겨줄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반면, 야구선수 아내 이용규 아내 유하나는 "이건 선택하는 자체가 아닌 것 같다. 저 처음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이상하게 답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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