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후속작에 출연하면서 받을 회당 출연료가 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자 겸 유튜버 안진용은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이정재, 김수현 등 톱배우의 회당 출연료를 공개했다.

먼저 지상파·종편에서 회당 출연료 3억원 시대를 연 배우는 송중기, 이종석, 지창욱, 김수현, 이민호다. 16부작 기준 48억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받는 셈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김수현, 이민호는 여기에 인센티브도 따로 받는다.

여배우는 남배우보다 몸값이 다소 낮게 책정되는 편이다. 전지현, 송혜교가 회당 2억원씩 받아 가장 높은 회당 출연료를 받는 배우로 언급됐다. 특히 송혜교는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만큼 차기작에서 출연료가 더 오를 것으로 안진용은 내다봤다.

지상파·종편보다 OTT가 출연료는 더 높은 편이다. OTT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기준 출연료가 가장 높은 스타는 이정재다.

안진용은 "지난해 10월 이정재의 회당 출연료가 1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직접 취재한 결과 회당 10억원은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정재를 빼놓고 이 드라마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정재의 인지도가 곧 몸값"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는 인센티브 등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아무도 '오징어게임'이 이렇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결국 넷플릭스만 배를 불렸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시즌1 성공에 대한 보상까지 해줘야 한다. 이것까지 따져보면 회당 출연료 10억원은 가능하다는 게 시장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역시 OTT에서는 회당 5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재가 '오징어게임'으로 OTT 시장을 키우면서 김수현의 몸값도 함께 올라갔다고 안진용은 밝혔다.

영화배우들의 몸값도 공개됐다.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 배우는 송강호, 이병헌, 하정우다. 세 배우는 출연료 10억원에 수익 10%를 받는다고 한다. 다만 안진용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시장이 침체하면서 당분간 출연료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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