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배우 박근형이 루머로 인한 피해를 고백했다.

박근형은 28일 유튜브에 공개된 웹 예능 프로그램 ‘김구라의 구라철’에 출연해 김구라와 만나 ‘유튜브를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 “유튜버는 전혀 안 본다”며 “가짜뉴스 때문에 내가 피해를 봤기 때문에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82세 박근형 투병 숨기고 촬영 강행하다 끝내 안타까운 일생’이라는 썸네일과 함께 그가 사망했다고 주장한 가짜뉴스 섬네일 화면이 띄워졌다. 제작진은 ‘산 사람 숨통 끊는 가짜뉴스’라는 자막으로 부연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 또한 “제 아내가 육아 때문에 처가에 가 있는데 유튜브에선 ‘김구라 별거 한다’ 등의 영상이 나오더라”며 “유튜브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법이 제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튜브에는 확인되지 않은 여러 루머가 뉴스 형태 영상으로 제작돼 확산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종원, 서정희 등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돼 당사자들이 이에 대한 피해를 토로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유튜브발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으나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은 없다.

2021년 12월 한국언론진행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허위경로를 경험한 경로를 묻는 질문에 유튜브라고 동의한 비율이 70.6%를 기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메디먼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