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비혼’을 선언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안방판사' 2회에서는 가나 출신의 유튜버 가나쌍둥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쌍둥이 형 이스라엘은 동생 이삭이 자신한테 사사건건 간섭한다며 자기 결정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옷을 구매하려 이삭과 함께 옷가게에 이스라엘은 자신이 원하는 옷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둘러봤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원하는 방향과는 달리 이삭은 밝은 색의 옷을 권유하는 등 이스라엘의 의견을 막아섰다.

겨우 이스라엘이 옷을 고르고 구입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23만원이 아닌 230만원이라는 말을 듣고는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이삭은 그의 실수에 "너 통장에 얼마 있어? XX 없잖아"라며 더욱 심하게 그를 몰아세웠다.

그런가 하면 집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은 소파에 누워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 가사에 지친 이삭이 집안일을 요청하자 청소기 돌리기, 빨래 개기를 겨우겨우 하는 모습을 보여줘 또다시 갈등이 벌어졌다.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킨 이삭을 두고 이스라엘은 친구와 밖에서 3시간 동안 놀다 들어왔고, 심지어 일반 쓰레기봉투를 사와 갈등이 폭발했다.

계속해서 다투는 쌍둥이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난 이 영상을 보고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졌다"며 "이혼 전문 변호사가 나서야 할 이야기같다"고 평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형제의 뜬금없는 사생활 폭로전이 이어졌고, 이찬원은 "복싱장으로 보내주시라"는 말로 법정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먼 타지에서 유일한 가족인 형을 지키고 싶은 동생의 마음을 읽은 동생 측 변호인단은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방법에, 형 측은 동생의 사생활 침해에 초점을 맞춰 변론에 나섰다.

결국 이스라엘 측이 승소했지만, 오나라는 "아까 보니까 동생이 형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였다"며 이삭이 이스라엘을 향한 행동이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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