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1984년 로스엔젤레스(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김영희 씨가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씨는 서울 숭의여고 출신으로 한국화장품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장신인 키 200cm의 최장신 센터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올림픽 은메달,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 등을 받았다.

실업농구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한 김영희는 1984년 올림픽 이후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했으며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합병증으로 오래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김영희는 오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최근까지 요양원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발인은 4일 오전 8시 30분 부천 다니엘 장례식장에서 예정돼있으며, 빈소는 별도로 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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