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7)가 개 열애를 이어오던 배우 이다인(32)과 4월 7일 결혼한다.

이다인은 중견 배우 견미리의 딸로, 이승기는 견미리의 사위가 된다.

이승기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면서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더불어 “우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발표는 지난해 5월 열애사실을 인정한 이후 약 1년만의 일이다.

배우 이민호는 "이게 무슨 이승기가 '결혼해줄래' 부르는 상황이야"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래퍼 한명 필요한데 어때?"라고 응수해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내 여자라니까' '사랑이 술을 가르쳐' '처음처럼 그때처럼' '친구잖아' 등 다수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또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배가본드' '마우스' '법대로 사랑하라' 등에 출연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KBS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로 2022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주상욱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으로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에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정산금, 광고수익금 등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후 이승기는 미지급금 명목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입금한 50억 원을 소송 경비를 제외하고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달 13일 대한적십자사에 5억 5000만 원을 쾌척했다. 또한 지난 3일 카이스트 도곡캠퍼스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이승기는 약 2개월 만에 총 28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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