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이 불발됐던 '김성재 사건'이 세상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OSEN 보도에 따르면 배정훈 PD는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을 함께했던 작가와 함께 OTT 플랫폼에서 김성재 사건과 관련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배정훈 PD에 따르면 방송은 3회 분량으로 기획됐으나, 아직 OTT 플랫폼이나 편성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수차례 김성재 사망 사건을 다루려 했으나 전 여자친구 A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요청이 받아들여져 전파를 타지 못했다.

그는 사망 당시 오른팔에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시신에서는 동물 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김성재가 숨지기 전 현장을 다녀간 여친 A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고, A씨가 약국에서 졸레틸을 구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결국 A씨는 살인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이 이를 확정해 최종 무죄가 됐다.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방송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진 사이비 종교 아가동산에 대한 내용은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가수 김성재는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해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듀스 해체 이후에는 솔로 가수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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