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가 화장품 판매 홈쇼핑 방송 도중 고인이 된 한 개그우먼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손담비와 홈파티를 즐기는 일상이 공개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유난희는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던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당시 유난희의 발언은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며 "임상 증거도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도를 넘은 경솔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항의했다.

이후 유난희는 방송을 통해 문제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비자 민원을 접수했고, 지난 14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CJ온스타일 측은 "직접 실명 언급은 하지 않았고 유난희가 해당 발언에 대해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신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은 큰 상처를 받고, 해당 방송 관계자들 역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도 유난희는 전날까지도 가수 겸 배우 손담비를 비롯해 지인들과 홈파티를 즐기며 일상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해당 이슈가 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손담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등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난희의 일상 사진에 비난 댓글을 쏟아내며 실망과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유난희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최초 1시간에 1억원 매출, 최초 억대 연봉, 최초 프리랜서 쇼호스트, 최초 1분당 1억원 매출을 올렸다"며 "20년 전에 연봉 2억원을 넘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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