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의 공개를 앞두고, 투자사와 배급사의 다른 입장을 보여....

 

[메디먼트뉴스 유지태 인턴기자]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이후로, 앞으로 그가 출연할 차기작의 개봉에 안타까운 차질을 만들고 있다.

바둑기사 이창호, 조훈현 9단의 실화를 각색하여, 이병헌과 공동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영화 <승부>(2023)가 당장 올해 5월을 예상으로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었는데, 현재 이를 공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투자사 에이스메이커와 배급을 담당하는 넷플릭스와의 입장 차이로 인해, 공개 연기로 선회를 돌리는 듯 하다. 21일 한 매체는 넷플릭스 측에서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명분으로 <승부>(2023)의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고 전해졌으나, 이내 곧바로 투자사 측에서 사실무관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부인하였다.

유아인 역시 이번 <승부>(2023) 이외에도, 드라마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 제작 전 부터 화제를 모은 차기작들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하여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을 것 같다는 전망도 들려오고 있다.

한편, 배우 하정우 역시도 피부 미용을 목적으로 하여,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았으나 지금 현재는 복귀하여,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2022)의 흥행을 성공시켰으며, 강제규 감독의 신작 영화 <1947보스톤>(2023)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작곡가 겸 요식업 사업가 돈스파이크 역시도 필로폰 밀거래 및 투약 혐의로 현재 항소심 재판 중에 있으며, 1심에서는 징역 3년과 증제몰수,재활치료 80시간 등 선고받았다.

이처럼 사전제작 후 개봉을 하는 영화산업의 형태 자체가 주연배우의 사회적 물의에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여론의 관심이 잦아들 때쯤 다시금 복귀하여 재정착하는 예외의 선례도 있어, 대중들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며 분노를 사고 있다.  연예계에서 일으키는 음주운전 및 마약 투약 등 사회적 범죄가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제적 조치나 기강이 바로 잡혀야 한다며 여론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먼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