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배우 박진주가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28일 방송된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레드북'의 민경아, 박진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 시작 시점에 박진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이에 민경아는 "매니저님께서 내비게이션을 습관적으로 일산에 찍었다. 지금 부랴부랴 오고 있다"라고 지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후 전화 통화에서 박진주는 "너무 죄송하다. 인간의 습관이 무서운 게 자연스럽게 일산으로 갔다. 보이는 라디오니까 가자마자 무릎이 보이게 무릎을 꿇겠다"라고 사과했다.

박진주는 도착 후 바로 무릎을 꿇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제 너무 설레서 옷도 맞췄는데 내가 다 망쳤다. 내가 매주 일산에 가니 자연스럽게 일산으로 갔다. 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홍익대학교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5월 28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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