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24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9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이희연이 남편 이상우와 함께 출연해 생후 한 달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희연과 이상우의 일상 카메라에는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남편 이상우의 모습이 담겨 놀라움을 안겼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이희연에 남편 이상우는 “물을 좀 살살!”이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하하는 “안 되겠다. 녹화 끊어가자”라고 말해 답답한 듯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 또한 “본인이 하고 말하던가”라며 일침을 날렸다. 특히 아이를 혼자 돌보며 살림까지 도맡는 이희연의 모습에 엠씨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구원투수로 이희연의 친정엄마가 집을 방문해 딸과 사위를 위한 반찬을 한가득 안겨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이희연의 친정엄마가 자기소개를 하자 스튜디오는 다시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친청 엄마가 “현재 나이 36세”라고 소개한 것. 이를 지켜보던 인교진과 하하는 “나보다도 훨씬 어린 역대 최연소 ‘고딩할머니’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희연의 친정엄마는 “고1에 아이를 임신해 고2에 출산했다”며 “첫 딸인 희연이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낳은 아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고 본인 역시 ‘고딩엄마’였음을 털어놓았다.

잠시 후, 이상우가 출근하자 모녀는 모처럼 깊은 대화를 나눈다. 이때 친정엄마는 출산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딸의 몸 상태를 살핀 뒤 “엄마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천천히 가라고 했잖아”, “이제 엄마 맘을 알겠냐”라며 안쓰러워했다.

실제로 임신 사실을 이희연이 전했을 때 엄마는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다고. 친정엄마는 “어른들 옛말에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이 있지 않냐. 근데 내 딸만큼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며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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