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계절 스포츠를 즐기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 이유는 누구나 접하기 쉽게 만들어진 스포츠 종목들이 생기면서 스포츠인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운동 전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고, 보호 장비를 사용하면서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하면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부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운동 후 부종을 동반한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십자인대 파열의 초기 증상으로는 파열될때 뚝 하는 소리가 나며 무릎에 통증과 열감이 생기며, 부기가 나타나 통증이 심한분들은 초기에 병원을 내원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통증이 줄어들기에 가벼운 근육통쯤으로 생각하여 방치될수 있고, 이후 관절의 만성 불안정 증상후에 발생한 무릎내 연골판이나 연골의 추가 손상으로 병원을 내원하게 되는경우도 많다. 장기 방치될 경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이차 손상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양주 에스엘서울병원 공봉영원장은(정형외과 전문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 초기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65%의 확률로 반월상 연골 손상이되어 그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에 찾아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봉영 원장은 “십자인대파열이 의심되는 경우 MRI 촬영을 통해 전방십자인대와 연골 등 관절 주변의 다른 구조물의 파열 여부를 확인하며 파열 상태와 환자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그에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고 하며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는 인대의 파열 정도를 기준으로하지만 100%맞는 방법이라고는 못한다. 파열이 심하지 않더라도 무릎 통증이 심하며 움직일때 불안정성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고, 반대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으며 비수술을 진행해 경과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고 이에 대해 설명했다.

대부분 전방십자인대파열의 치료방법으로는 부분 손상의 경우 부목고정후 재활을 통해서 비수술적 치료로 먼저 시도해 볼수 있지만 이후 불안정 증상이 호전되지않으면 수술이 필요할 수있다. 그러나 완전파열의 젊고 운동을 좋아하는 환자라면 조기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할수 있다. 무릎에 작은 구멍을 내고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 부위를 화면상으로 확인하면서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다시 만들어주는 것이 재건술 수술이다. 절개부위가 작아 흉터와 통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며, 수술 후 보통 4~5일 정도 입원한 뒤 퇴원하며 이후 수개월간의 근력재활 운동요법을 시행한다. 

일정 기간의 재활 기간이 지나면 원하는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파열전의 무릎 기능을 가지기 위해 대퇴사두근 근력재활을 지속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도움말 : 양주시 에스엘서울병원 공봉영원장 (정형외과전문의)]

저작권자 © 메디먼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