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남우현이 지난 4월 희귀암인 기스트로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지난 23일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 4월 기스트로 수술을 받았다"며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고 말했다.

기스트는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혈변이나 복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포의 성장을 관여하는 c-Kit라는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우현은 "수술 후 회복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아파보니까 다시 태어났다고 해야 할까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졌다"며 "이번 앨범에 저의 이런 얘기가 잘 담겨있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다만 "노래는 예전처럼 못할 거다, 3~4배는 힘들 거라고 하더라"며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힘든 시기를 극복한 뒤 내놓는 첫 솔로 음반인 만큼 밝은 곡들로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며 "저처럼 몸이 안 좋아지더라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우현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남우현이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곧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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