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차인표가 최근 아내 신애라와 싸운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차인표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신애라와 싸운 적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 답했다.

그는 “신애라와 싸운 적이 있냐, 마지막으로 싸운 적은 언제냐”는 질문에 곰곰이 생각하더니 조심스레 “두어 달 내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게 싸운 건 아니고 아이들 교육 문제나 주로 제가 혼날 때는 뭔가를 어지를 때”라고 말해 두 딸을 가진 MC 정형돈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어서 MC 송은이는 “신애라가 정리를 또 신박하게 잘 하지 않느냐”고 센스있게 말을 이어갔다. 차인표는 “제 생각에는 어지르는 게 아니라 나만의 기준으로 정리를 한 것인데 아내(신애라)는 본인만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집을 정리해 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항변하듯 “예를 들어 서재에 책을 꽂아 두는데 보통은 장르별로나 저자명이나 제목 별로 꽂아두지 않느냐”며 “하지만 아내는 출판사별로 꽂아둔다”라고 말해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 신애라의 특이한 책 정리 방법에 MC들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트로피를 버린다는 소문에 대해 차인표는 “그건 와전된 이야기고 버려진 않고 집에 두지 않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MC 김숙이 “집에 안 두면 어디에 두나”라고 묻자 그는 “사무실 한구석에 갖다 놓았다”고 말하며 “사실 제 아내는 트로피를 받은 적이 없어요”라고 MC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니까 더 공감되고 좋다”, “차인표 같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 많이 나와 방송했으면 좋겠다”

한편,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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