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최근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 학교 폭력 피해를 털어놓은 129만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31)가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한 근황을 전했다.

곽튜브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공한 찐따의 한강뷰 이주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 화곡동에 거주하던 곽튜브는 "재작년에 세계여행 끝나고 돌아왔는데 잘 돼서 처음으로 괜찮은 빌라에 살게 됐다. 이번에 더 잘 돼서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게 됐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유튜브 웹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TV 프로그램에 진출하게 된 그는 집에서 촬영 장소가 먼 탓 이사를 결심했다.

그는 "촬영지가 강남 아니면 마포 쪽이더라. 집에서 강남 가는데 차 막히면 2시간씩 걸려서 마포로 이사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곽튜브의 새집은 한강이 보이는 고층 오피스텔이었다. 큰 신발장과 드레스룸,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구조 등 이 오피스텔은 곽튜브의 마음에 쏙 들었다. 특히 거실 창으로는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그는 "뷰가 다했다. 한 번 살아본다면 꼭 살아보고 싶었던 로망"이라며 "비록 반전세지만 한강뷰의 꿈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이어 "22평인데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전에 살던 집 17평과 크기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집이 너무 좋다"면서 "믿기지가 않는다. 뷰 보니까 실감이 난다. 내가 여기 사는 게 맞나"라며 감격했다.

이삿짐이 정리된 후에는 안마 의자가 배달됐다. 곽튜브는 "얼마 전 빠니보틀형과 노홍철 형과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 근데 노홍철 형이 이사한다고 하니까 선물로 사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에서 보던 사람과 같이 여행간 것도 기뻤는데. 공짜라서 더 좋다"라고 행복해했다.

곽튜브는 "평생의 꿈을 이룬 느낌이다. 집 디자인이며 위치, 뷰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실무관으로 일하던 곽튜브는 현재 1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유튜버다.

'유퀴즈' 방송에서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교 폭력을 당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부산외대 러시아언어통상학과 진학, 러시아 이르쿠츠크대학교 유학 등을 거쳐 자신만의 스펙을 쌓던 곽튜브는 오랜 꿈이었던 2020년부터 세계 여행에 나섰다.

곽튜브는 "20대까지는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았다. 27세가 돼서야 이런 이야기를 당당히 하게 됐다"며 "학폭을 당했다고 하면 당한 사람한테 원인을 찾는다. '우리 학교엔 폭력 없는데?'라는 건 관심이 없는 거다. 친구들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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