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가수 혜은이가 과거에 촬영한 비키니 화보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혜은이 사진이 담긴 달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안문숙은 혜은이와 함께 소파와 테이블을 재배치했다. 이후 등장한 박원숙은 새로운 위치에 놓인 소파에 앉아 탁자 위에 달력을 발견하곤 깜짝 놀랐다.

박원숙은 "이거 혜은이 사진이다"라며 달력을 가리켰다. 혜은이의 전성기 시절 사진들을 모아 팬들이 만든 달력이었다.

박원숙은 달력에 담긴 과거 혜은이의 앳된 모습에 "딸이지?"라고 물으며 감탄했다.

달력을 한 장씩 넘기던 박원숙은 혜은이의 노출 화보가 담긴 7월 달력을 보고는 "너무 헐벗었다"라며 깜짝 놀랐다. 혜은이는 "76년도 때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혜은이의 수영복 화보가 등장하자 박원숙은 당당한 포즈를 꼬집으며 "너무 빈약해서 아닌 척 찍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제가 화장품 모델을 할 때 수영복을 입고 바다에서 찍는데 너무 빈약해서 옷에다가 솜을 막 집어넣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혜은이는 과거 사진을 보며 "그런 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밉다"고 시간을 탓했고, 박원숙은 "안 되겠다. (혜은이를) 채찍질을 해서라도 살을 빼줘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혜은이는 "살을 빼면 힘이 없어서 노래를 못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안소영이 "나도 힘이 없어서 노래하려고 하면 손이 덜덜 떨린다"고 공감하자 안문숙은 "언니는 가수가 아닌데 뭘 걱정하냐. 언니는 말만 잘 타면 된다"며 안소영이 출연한 영화 '애마부인'의 승마 장면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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