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최근 출산한 개그맨 정성호 경맑음 부부가 다섯째 아이의 근황을 전했다.

경맑음은 3월 7일 자신의 SNS에 "열이 펄펄나던 하늘이를 데리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뛰고 90일이 안됀 신생아라서 절차대로 뇌수막염 요로감염 모든 검사가 필요했고 혹시나 뇌수막염일까 응급실에서 검사방법을 듣고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라고 적었다.

그는 "등센서 장착됐고 팔이 끊어질꺼같아도 막둥이라고 늦둥이라고 안아주고 안아주고 키웠는데 선생님 두달밖에 안됐어요. 이렇게 작은아이인데 피 검사를 보는데 내 마스크가 눈물에 다 젖어버리고. 혹여나 올 수 있는 탈수증상으로 링겔 오더가 떨어졌지만. 선생님 열이 많이 나지만 잘 웃고 잘 놀고 밥도 잘 먹어요. 선생님 앞에서 우기면 안돼지만 피검사 , 소변검사 나오면 그때 제가 선생님 오더 그대로 따를께요"라며 응급실에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경맑음은 "도저히 주사바늘이 꽂쳐있는 하늘이를 볼 자신이 없었다. 응급실 밖에서 발을 동동이는 아빠도 눈물이 주르륵. 두시간정도 시간이 흘러 결과가 나왔고 염증수치가 없고 백혈구가 분열하고 있다고. 눈도 잘 마주치고 밥도 잘 먹고 잘 웃는다고"라며 안도했다.

그는 "하늘이를 안고 기도를 천만번 했다. 하나님의 손길로 다 치유하기를"이라며 심경도 덧붙였다.

이어 경맑음은 자신을 걱정하고 링겔을 맞고 오라는 정성호로 인해 병원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잠을 꼴딱 새며 대한모유의사협회, 마더세이프, 모유사랑 다 찾아보고 출산한 분만실에 새벽에 전화해서 모유수유를 못할까봐 또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오빠가 분유먹여도 된다고 분유먹이자고 모유를 못줄까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그렁그렁"이라 말했다.

경맑음은 "수유하면서 내 가슴에 안겨 너의 체온과 머리 손 발을 어루만지며 많이 좋아졌다. 뱃속에서 하늘이와 공감했던 모든 것들이 가슴을 통해 다 느껴진다. 이제 깨끗히 낫자. 하늘아 부모라는 이름이 이렇게 뭉클하다. 이겨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맑음은 지난 2009년 정성호와 결혼, 최근 다섯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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