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유인촌이 과음 후 공연을 망친 일을 후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는 유인촌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인촌은 슬럼프나 위기가 있었냐는 질문을 받고 "모든 방송 스케줄이 끝나서 그날 저녁에 흥청망청 술을 때려넣었다. 그 다음 날 공연해야 할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사고로 (목소리가 안 나와서) 3일 공연을 망쳤다. 죽고 싶었다. 도망칠 수도 없고. 연극을 보러 왔던 관객들은 분명히 저를 기억할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 "아마 그분들은 다시 (공연에) 오지 않을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저는 연극을 하면 완전히 절제된 생활을 한다.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유인촌은 그러면서 "지금도 마음을 정화하고 공연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꼭 공연을 보러 오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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