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활동을 중단한 김새론이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여론을 돌려보려다 오히려 위생 논란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김새론은 3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카페 아르바이트 중 찍은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모 커피 프랜차이즈 로고가 찍힌 앞치마와 모자를 쓴 김새론은 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를 매만지는가 하면, 함께 공개한 다른 사진에는 위생모와 위생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어두운 공간에서 베이킹을 하는 모습도 찍혀있다. 이는 생활고를 호소한 김새론이 현재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며, 베이킹 역시 아르바이트 중에 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는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근무한 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내고 도주 후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지난 3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김새론 측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김새론이 대형 로펌의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총 6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변호인단을 꾸린 것이 전해지면서 '생활고' 설에도 물음표가 찍혔다. 이에 김새론은 SNS를 통해 카페 아르바이트 중인 듯한 사진을 올리며 여론을 의식했지만, 오히려 위생 논란만 일으키게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위생 너무 불안해 보인다. 저러다 머리카락 들어가도 모르겠는데", "장갑 낀 손으로 다 만지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말든지 그게 초점이 아닌데", "감성 팔이 on 근데 그것마저도 어설픈", "이걸 본인이 올리다니 나 지금 쇼하고 있다밖에 더 되냐", "돈 없다는 인간이 대형 로펌 변호인단 꾸려서 법정에서 말 같지도 않은 궤변이나 늘어놓고 있냐", "방송에 평생 나올 생각 말고 조용히 살아라" "생활고인데 변호사 6명 선임", "카페알바는 우리에겐 그냥 평상시 일인데 저 배우는 저게 생활고 있는 사람들 일이라고 생각하나 보네", "20대들 다 저러고 사는데", "누구나 다 아르바이트하고 살아", "나도 저러고 산다", "카페 아르바이트하는 게 생활고라니 지나가던 카페 아르바이트생 상처받음", "생활고 코스프레 재밌냐", "그냥 평범한 일반인의 삶인데", "저게 무슨 생활고냐", "의도가 너무 투명해서 웃길 지경", "생활고로 아르바이트했다는 기사 보고 웃겨서 와 봤다", "아저씨 원빈이 잘못했네", "신정환 행보 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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