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침대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마시는 커피, 점심 식후 커피, 오후 나른할 때 마시는 커피…이보다 더 매혹적일 수 없다. 커피의 건강상 이점을 충분히 얻기 위해 우리는 언제 마시는 것이 최적일까?

전문가가 권하는 커피타임은 ‘아침식사 직후’다. 미국 영양학자 미카엘라 클라우스는 라이프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신선한 커피는 강력한 신진대사 자극제다. 영양 밀도를 위해 우유를 첨가한 커피로 아침식사를 마무리하면 혈당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는 완벽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피를 마시는 최악의 시점은 공복 상태일 때다. 그는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신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증가해 추후 지친 느낌을 받게 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진대사가 느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잠들기 어렵다면 수면 12시간 이내에는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취침 시간이 오후 10시인 경우 오전 10시까지 모닝커피를 끝내고 이후에는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10시간 동안 체내에 남아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도 취침 최소 4시간에서 6시간 전에 카페인 섭취를 마무리하자.

커피의 하루 적정량은 얼마일까. 영양학자는 “연구에 따르면 하루 두 잔 정도의 커피는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만 하루 400㎖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고 있다면 적절한 수분 공급이 안 되는 상황일 수 있다”며 “수면 장애, 초조함, 불안, 빠른 심박 수, 위장 장애, 두통이 있다면 카페인 섭취를 금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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