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배우 송윤아가 제주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유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초보 브이로거의 귤양갱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초반에는 셀프 카메라에 도전하는 송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윤아는 "너무 이상하게 나온다. 핸드폰으로 찍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며 카메라 구도 잡기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송윤아는 PD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고, PD는 "언니가 바라보는 풍경을 위주로 찍어라"고 전했다. 이에 송윤아는 다음 날 아침 텃밭과 꽃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송윤아는 "집을 나서면 이맘때쯤 콜라비를 볼 수 있고 마늘, 감자를 볼 수 있다. 먹거리가 아주 풍부하다"고 자랑했다. 먼나무를 좋아한다는 송윤아는 "전 이 나무가 참 예쁜 거 같다. 빨간 작은 열매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처음 찍는 브이로그가 낯설었던 송윤아는 "카메라랑 익숙해지라고 저한테 이렇게 카메라를 주셨다. 근데 저는 뭘 찍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무슨 그림을 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막막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송윤아가 귤 양갱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윤아는 "이제 좀 있으면 어딘가에서 저를 만나기 위해, 또는 제가 또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될 거다. 차만 드리기가 뭔가 아쉬워서 제가 간단하게 간식, 디저트 이런 거를 드릴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 귤로 만들 수 있는 걸 찾아봤다"며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양갱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작은 귤 10개를 믹서기에 간 뒤 채반으로 걸러 준비했다. 여기에 설탕 2~3 스푼을 넣고 한천 가루, 레몬즙, 올리고당 등을 넣어 양갱 물을 만들었다. 송윤아는 "어떤 맛이 될지 궁금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완성된 양갱 맛을 보고 놀랐다는 송윤아는 "퍼석거린다고 해야 하나. 실패했다. 그래서 그냥 세팅도 안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송윤아는 "실패하고 삼겹살 먹었다"고 말하며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송윤아는 "동영상을 트는 순간 제 앞에 앉아계신 분이 너무 조용해졌다"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설경구의 반응은 송윤아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해당 영상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지만 올해 13살이 된 아들의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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