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진상 견주들 떄문에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국내 최초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무개념 견주들 때문에 분노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수호 변호사는 김지민에게 ”김준호 씨, 진상인가요?“라고 궁금해 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조금 당황하더니 "진상 짓을 가끔은 한다“며 ”술 먹고 (전화로) 옆 사람 좀 안 바꿔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보다“라고 대답했다. 김구라는 "통화가 주사인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병이다"라며 공감했고, 김지민은 "허세로 막 전화를 바꿔주다가 화장실 가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진상 짓을 해도 사랑으로 극복이 가능하시냐“고 질문, 김지민은 카메라를 보며 "안된다, 하지마 좀"이라고 경고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진상월드' 방송화면김구라는 ”그래도 사랑과 애정으로 감싸주시라“라며 김준호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에는 무개념 견주들이 소개됐다. 

반려견을 물건이라 생각하고 무인 매장에 버리고 가거나 도구를 이용해 학대하는 등 다른 사람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는 견주들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특히 실제 견주로 알려진 김지민은 "저 견주들도 똑같이 당해봐야한다"며 안타까워했고,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강아지도 우울증이 있고 트라우마가 있다"며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증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구라 또한 "왜 개를 키우냐, 도대체"라며 분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마지막으로 개물림 사고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대면해 눈길을 끌었다. 개물림 사고의 피해견은 결국 안락사를 선택해야 했다고.

그럼에도 가해자는 "우리 개가 그랬다는 증거가 없지 않느냐"며 사과를 미뤘지만 피해자와 오랜 대치 끝에 "그 개도 우리 가족이었다. 당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보시라"고 말하자 마침내 사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