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판타지오 

[메디먼트뉴스 정인경 인턴기자]그룹 아스트로(ASTRO)의 유닛 문빈&산하가 첫 단독 팬 콘서트(이하 팬콘) ‘DIFFUSION’의 서울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19일 양일 간 KBS아레나에서 진행된 문빈&산하의 팬콘 'DIFFUSION'은 기존 완전체 그룹으로 선보이는 공연이 아닌, 유닛으로 선보이는 최초 팬콘서트로 공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불러모았다.  

특히 팬콘은 공식 티켓 예매 이후, 전 회차 매진이라는 성원에 힘입어 사이드석 및 시야 제한석을 추가 오픈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팬콘은 유닛 타이틀곡인 ‘Bad Idea’와 'WHO’로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기존 앨범 수록곡 'DIA', ‘섬(Alone), ‘Dream Catcher’ 등 오직 팬콘에서만 엿볼 수 있는 곡들의 무대도 최초 공개하며 공연의 다채로움을 뽐냈다.  

더불어 문빈과 산하 두 멤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를 통해 ‘유닛’이라는 이들만의 뚜렷한 특색을 살렸다. 산하는 두번째 미니앨범 ‘REFUGE’의 수록곡 'Distance'와 세번째 미니앨범 'INCENSE'에 수록된 솔로곡 '바람'을 선보였다. 두 곡 모두 잔잔한 발라드 선율이 베이스가 되는 곡으로 산하의 포근하고 따뜻한 음색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문빈은 ‘INCENSE’ 수록곡인 'Perfumer’와 솔로곡 '이끌려'를 보여주며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선보였다. 감상에 젖어들게 했던 산하의 감미로운 무대와는 달리, 문빈의 완성도 높은 화려한 퍼포먼스는 그의 능숙하면서도 절대적인 무대 장악력을 실감케 했다.  

또한 '팬 콘서트'의 취지를 살려 팬덤 아로하와의 상호 소통에도 주력했다. 사전에 모집한 팬들의 입덕 계기를 멤버들이 직접 소개하는 '아로하 톡톡' 코너를 비롯해 팬들과의 대결을 펼치는 '빙고게임' 등으로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함께 공연을 채워나갔다.  

이외에도 팬들이 직접 준비한 깜짝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는 공연의 풍성함을 더욱 가미시켰다. 지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빈과 산하가 걸어온 수많은 과정이 기록된 영상부터 팬들의 애정 가득한 문구가 담긴 슬로건 이벤트는 문빈, 산하에 대한 팬들의 애틋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문빈&산하의 팬콘 'DIFFUSION’은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 방콕, 마카오, 타이페이, 자카르타 등 총 11개 도시에서 개최해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성사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유닛 행보를 걷고 있는 이들이 향후 또 어떠한 독보적인 색다름을 자아낼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