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맨 겸 방송인 정형돈이 결혼식 당일 자신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준 사람이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라고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코미디언 오나미,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9월 2살 연하의 남편 박민과 결혼해,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날 결혼식 비화를 털어놨다.

오나미는 "주례는 김병지 감독님이 해주셨다. 남편과 프로 생활을 같이했고, 개벤져스 전 감독님이다. 연애할 때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축가는 조혜련 선배님과 슈퍼주니어 규현 씨가 해줬다. 혜련 선배님은 축가를 부르다 구두 굽이 부러졌다"고 했다.

이외에도 결혼 전 오나미의 오랜 이상형으로 꼽히며, 한 예능에서 함께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허경환은 결혼식에서 난입 퍼포먼스를 벌여 큰 화제가 됐다.

이에 정형돈은 "나는 결혼식 당일 날 첫 축하 전화가 태연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함께한 바 있다. 태연이 음악방송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면서 '난 오늘 못 갈 것 같아. 나는 도저히 이 결혼식 못 가! 오빠 축하해'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2009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태연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던 중, 지금의 아내인 한유라와 열애 사실이 공개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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