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바람을 핀 것도 모자라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엄정화의 엄마까지 알게 됐다. 몸부림치며 파국을 피하려고 했던 김병철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 차정숙' 13회에는 엄정화(차정숙)가 김병철(서인호)에게 이혼 통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정화의 1차 이혼 통보에 기절을 했던 김병철은 이번에 무릎을 꿇고 사정했다. "용서해 달라. 우리가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이렇게 끝내는 건 아니다. 앞으로 참회하며 살려고 한다"라며 명세빈(최승희)과의 관계도 정리하고 있었다며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엄정화의 이혼 결정은 굳건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김병철의 다정다감한 메시지와 선물 세례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집 공동 명의로 과거 문제가 있었던 일이 떠올랐던 김병철이 공동 명의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이미 늦었다며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이 가운데 엄정화의 엄마 김미경(오덕례)이 어깨 이상으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통증이 악화되자 병원에 입원했다. 평소 장모에게 친근하게 대하거나 따뜻하게 대한 적 없던 김병철은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 다정다감하게 장모를 챙겼다. 속이 훤하게 다 보이는 행동이었지만 엄마까지 김병철의 외도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일 것을 걱정한 엄정화는 묵묵하게 그 곁을 지켰다.

그러나 진실은 숨길 수 없었다.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시한폭탄이 터졌다. 엄정화의 시어머니 박준금(곽애심)이 가족과의 식사 도중 남자 친구인 박 교수와 그의 본처를 마주하게 된 것.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고 싸웠고 이 여성은 박준금을 향해 "바람기가 모전자전 똑같다. 집안 내력이냐"라며 김병철의 외도를 폭로했다. 김미경은 사위가 지금까지 외도를 했고 혼외자까지 있다는 사실과 직면,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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