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배우 이지훈이 2년만에 ‘갑질논란’을 사과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지훈은 행사 시작에 앞서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친 후 공개적인 자리는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이러나저러나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지훈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스폰서' 촬영 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촬영에 참여한 한 스태프가 이지훈이 촬영장에서 갑질을 했으며 그의 입김으로 작가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주장과 펼쳤고, 이지훈이 이를 부인하며 공방이 펼쳐졌다.

이후 대화로 오해를 풀며 해당 논란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지훈은 주연임에도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며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자리는 논란 이후 처음 서는 공개 석상이었다. 이지훈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며 언론 앞에 고개 숙였다.

'빈틈없는 사이'는 이지훈의 4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자 첫 주연작이다. 이지훈은 "'빈틈없는 사이'에서 이승진이라는 역할 맡았다. 승진이는 요즘 청년 청춘들이 겪고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 가수라는 꿈 하나를 가지고 실력은 없는 노력실력이지만, 마지막 오디션을 위해 허름한 집에 와서 꿈을 도전하는 친구"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지훈은 논란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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