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이성경이 안효섭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거절당했다.

2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서우진(안효섭)에게 프로포즈하는 차은재(이성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우진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건물 붕괴 현장에 들어갔다가 손과 손목에 철근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다. 서우진의 의사 생명이 끊어질지도 모르는 위기. 김사부(한석규)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수술을 펼치며 신경을 봉합했지만 써전 서우진의 앞날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날 차은재는 김사부와 배문정(신동욱)의 대화를 듣게 됐다. 배문정은 "어쩌면 손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구적으로 장애가 생길 확률도 높아보인다"라며 "(서우진에겐)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했다. 지금은 수술 후유증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점점 눈치챌 것이다. 감각도 그렇고 움직임 느낌도 예전과 다를테니까 말이다. 워낙 손에 예민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김사부가 "다시 칼을 잡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냐"고 묻자, 배문정은 "다시 잡더라도 예전처럼 날렵하진 못할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차은재는 이들의 대화에 놀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우진이 있는 의국으로 걸음을 옮긴 차은재는 부러 밝은 모습을 보였다. 차은재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서우진은 "너 또 무슨일 있지? 말해봐 무슨일인데"라고 차은재의 기분을 눈치챘다. 서우진은 "걱정마. 나 괜찮을거야. 재활 잘 마쳐서 건강하게 수술실 컴백할거고, 당분간 답답하겠지만 이겨낼거다. 이 정도는 이겨낼 수 있다. 내가 또 극복의 아이콘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재는 "우리 결혼할래?"라며 "그냥 혼인신고부터 확 해버리자"라고 갑분(?) 프로포즈를 건넸다. 그러나 서우진은 "갑자기 왜? 갑자기 이런식으로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뭔데?"라고 묻자, 차은재는 "이유 없다. 그냥 그러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우진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결혼하자는 말을 그런식으로 던지는건 아니지. 이것저것 골치아픈거 한방에 해결하고 싶으니까, 차라리 결혼으로 모든걸 해치워버리자, 그렇게 던진거 아냐?"라고 되물었다. 차은재가 "그래서 싫어? 나랑 결혼하기 싫어?"라고 조심스레 묻자, 서우진은 "어. 이렇게는 싫은데"라고 차은재의 프로포즈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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