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유연석이 약 6년 반 만에 돌담병원 GS(일반외과) 전문의 강동주로 돌아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 12회에서는 시즌1 김사부(한석규 분)의 모난돌 제자 강동주(유연석 분)이 돌담병원에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1에서 성공과 출세 밖에 모르던 의사 강동주를 그려낸 유연석은 돌담병원에서 김사부를 만나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극 중 강동주는 실력보다는 연줄과 배경이 지배하는 차별의 시대 속 청춘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캐릭터였다.

강동주의 등장은 계속 계획돼 왔었다. 시즌2에서는 강동주가 군복무 중이라는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시즌3 10회 엔딩에서는 김사부의 휴대폰 발신자명에 이름이 뜨기도 했다. 12회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강동주는 자신을 "돌담병원 GS"라고 소개하며 귀환을 알렸다. 외상센터 책임자로 온 강동주가 김사부와 서우진(안효섭 분), 차은재(이성경 분) 등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했다.

유연석은 특별출연에 대해 "시즌2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계속 있었는데, 작년에 제작진을 통해 강동주 캐릭터와 시즌3를 함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서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했다"라며 "동주가 돌담병원에 컴백을 해서 김사부와 시즌2 주인공들과 시즌3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6년 반 만에 돌아온 돌담병원 촬영장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돌아온 현장이어서 긴장감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는데, 첫 촬영 때 모두가 반겨줬고 새로운 인물이라는 생각보다는 기다렸던 사람이 돌아온 느낌으로 동주를 맞아줘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예전에 촬영했던 돌담병원 세트가 그대로 본관만 바뀌어서 다른 세트장에 옮겨져 있는 모습이 공간적으로 새롭기도 했다, 감독님과 시즌1을 함께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시즌2의 인물들과 함께 촬영하게 되어서 익숙함과 낯섬이 동시에 드는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한석규 선배님은 여전한 김사부 모습 그대로였다, 오랜만에 뵈었는데도 어색함이 전혀 없었고 너무나 반가웠다"라며 "서로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근황 얘기도 나누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효섭, 이성경은) 워낙 성격이 좋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나 또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수술신 같은 경우에도 굉장한 노하우들이 쌓여 있어서 '훌륭한 써전 역할을 잘 해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수술 기술에 관심도 많아서 함께 타이 연습도 해봤다"라고 말해, 이들이 함께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였다.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특별출연 제안을 수락해준 유연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유연석의 출연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의 의미가 더 빛을 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메디먼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