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전 감독이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밝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금의환향해 돌아온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그가 등장하자 '강심장리그' 멤버들은 "박항서 감독님 인기가 베트남에서 BTS급이라더라" 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박항서는 "그 정도는 아닌데, 인기가 있기는 하다" 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300:1의 베트남 축구 감독직을 뚫은 것이 자신의 '165cm' 키 덕분이라며 "베트남 축구 선수들과 내 체격이 비슷해서 발탁되었다고 들었다" 고 말했다. 또한 박항서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연임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내가 거부한 것도 있고, 베트남 측의 입장도 있고 반반" 이라며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하던 베트남 선수들이 이제는 벤츠를 탄다, 헝그리 정신이라는 것이 이제는 없지 않나 싶었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강호동의 제보로 박항서 감독이 '골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 감독직 제의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박항서 감독은 "실제로 제의를 받았다" 면서도 이를 거부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제가 예능과 잘 안 맞기도 하고, 지금 감독을 맡고 있는 친구들이 저보다 나이가 훨씬 어리다, 27살, 28살 차이가 난다. 제 제자들도 있고" 라며 '골때녀' 감독을 거부한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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