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이효리가 이상순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보아는 "딱 한 사람만을 위해서 무대를 해야 된다면?"이라며 물었고, 이효리는 "너무 슬플 것 같다. 그런 생각 하자마자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못박았다.

엄정화는 "생각이 났나 보지. 상순이냐"라며 거들었고, 이효리는 "결혼한 지 10년 됐다. 내 평소 모습 알지 않냐. 너무 트레이닝복에 진짜 신경을 안 쓰지 않냐"라며 밝혔다.

보아는 "언니는 그 모습이 너무 이효리잖아"라며 의아해했고, 이효리는 "그 모습이 애정은 가는데 여자로서는 사실. 나 집에서도 파자마 입고 이번에 상순 오빠를 단독으로 앉혀놓고 죽여버리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화사 거 편곡에 오빠 일렉 기타가 들어간다. 어쿠스틱이랑 일렉이 다른 거 알지 않냐. 일렉 기타를 치는데 옛날에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섹시함이 느껴지더라. 일렉 기타가 여자 보디처럼 생기지 않았냐. 그걸 감고서 끼를 부리는데 덮쳐버리고 싶더라니까. 얘를 집어서 던져버리고 내가 그 자리로"라며 털어놨다.

엄정화는 "그렇게 안 했냐"라며 기대했고, 이효리는 "아직 어색하다"라며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