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석하여 업계 최대인 10개의 연구과제를 공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AACR에서 공개될 연구 과제는 총 10개로, 그 중에는 p53-mRNA 항암 신약, LAPSIL-2 analog(HM16390) 2건,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IRE1α 저해제(HM100168), KRAS mRNA 항암 백신, YAP/TAZ-TEAD 저해제와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BH3120 등에 관한 연구 결과가 포함될 것이다.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센터 연구원들도 대거 참석하여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의 혁신적인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신약은 p53 단백질의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것으로, 암 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HM16390의 결과는 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 결합력을 최적화하여 항종양 효능을 개선한 후보물질로,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한 치료 효능이 기대된다.

한미사이언스의 임주현 사장은 "신약개발은 한미의 DNA이자, 흔들림 없는 의지와 철학으로 영원히 이어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R&D에 더욱 매진하여 '신약개발 없는 제약회사는 죽은 기업'이라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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